히틀러의 연애사, 사랑과 비극의 블랙 코미디

히틀러의 여인들, 스테파니, 겔리 라우발, 에바 브라운 

히틀러, 그 이름만 들어도 전쟁과 폭력의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그의 연애사는 그야말로 할리우드 영화 못지않은 드라마틱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자, 이제 히틀러의 연애사를 재미나게 풀어보겠습니다!

 

 

아돌프 히틀러의 연인(1/2), 첫사랑 겔리 라우발 -  Julymorning

 

1.  첫사랑 스테파니: 히틀러의 풋풋한 짝사랑

 

히틀러의 첫사랑은 바로 스테파니! 금발에 훤칠한 키,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그녀에게 히틀러는 첫눈에 반했습니다. 

 

하지만 소극적이고 수줍음 많은 히틀러는 그녀에게 다가가는 것조차 두려워했죠. 멀리서 바라보며 마음속으로만 사랑을 키워갔던 히틀러, 그 시절의 그는 전쟁의 악몽이 아닌 사랑의 소년이었습니다.

 

히틀러의 짝사랑, 스테파니

결국 스테파니에게 익명의 편지를 보내게 되는데, 그 내용이 가관입니다. "나는 비엔나 미술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며, 린츠에 돌아와서 당신과 결혼하겠다"는 내용이었죠. 하지만 이 편지는 히틀러의 진심이 아닌, 그의 꿈과 희망이 담긴 허상에 불과했죠. 히틀러는 학교입학을 거절 당했습니다. 

 

스테파니는 결국 다른 남자와 결혼하게 됩니다. 히틀러가 미술학교에 입학했다면 어땠을까요? 2차 대전도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르죠!

2. 금지된 사랑: 겔리 라우발

 

히틀러의 이복 조카딸 겔리 라우발과의 사랑은 그야말로 금지된 사랑이었습니다. 19살의 나이에 히틀러의 삶에 들어온 겔리는 그의 독점적이고 통제적인 사랑을 받게 됩니다. 마치 현대의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그들의 사랑은 금지된 것이었죠.

 

히틀러의 폭압적 통제를 당해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한 겔리 라우발

히틀러는 겔리의 모든 행동을 철저히 통제하며, 그녀가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마치 현대의 스토커처럼, 히틀러는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습니다. 

 

결국 겔리는 히틀러와의 격렬한 논쟁 끝에 그의 권총으로 자살한 채 발견됩니다. 그녀의 비극적인 이야기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

 

아돌프 히틀러의 연인(2/2), 에바 브라운, -  Julymorning

 

3. 에바 브라운,  화려한 히틀러의 그늘 속에서 누린 사치 

겔리의 비극적인 죽음 이후, 히틀러의 삶에 등장한 또 다른 여인, 에바 브라운. 17세에 히틀러를 처음 만난 에바는 그의 삶에 깊숙이 얽히게 됩니다. 

 

히틀러의 그늘속에서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한 에바 브라운

 

 

 

하지만 그녀의 사랑도 결코 평탄치 않았습니다. 히틀러는 정치적 이유로 그녀와의 관계를 공개하지 않았고, 에바는 두 번의 자살 시도를 하며 고통을 겪었습니다.

히틀러는 에바에게 물질적으로는 풍족한 삶을 제공했지만, 감정적으로는 그를 만족시키지 못했습니다. 전쟁이 한창일 때에도 에바는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고, 히틀러는 그녀의 사치품 생산을 계속 지시했습니다. 이로 인해 에바는 전쟁 중에도 비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4. 마지막 순간

 

1945년 4월, 베를린이 소련군에 의해 함락 위기에 처하자, 에바는 히틀러와 함께 죽기로 결심합니다. 그들은 4월 29일 퓌러붕커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다음 날 동반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에바의 나이는 33세였습니다. 그녀의 존재는 히틀러의 비밀스러운 개인 생활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로 남아 있습니다.

 

히틀러와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한 에바브라운

히틀러와 그의 연인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권력, 통제, 그리고 비극이 얽힌 복잡한 인간 관계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이들의 삶과 죽음은 히틀러와 나치 독일의 어두운 역사를 더욱 생생하게 드러내며, 사랑이 어떻게 비극으로 변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